(1898 ~ 1980)

오늘은 한국독립운동과 한국전쟁의 영웅이신 김홍일 장군님의 서거 45주기입니다

장군은 만주와 연해주에서 한인부대를 이끌며 일본군 및 러시아 백군과 맞서 싸웠고

중국 국부군에 가담하여 국민혁명과 중일전쟁에서 공훈을 세우심과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요한 지원자로 암약하셨습니다.

윤봉길, 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배후에서 지원하셨고 광복군 참모장으로 부임하여 미국과 임시정부의 연합작전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해방 후에는 만주 조선인들의 무사 송환과 생계 보장을 위해 힘썼고 곧 귀국하여 육군사관학교의 체계를 다졌으며 국방개론을 발표하여 한국 군사사상에 한 줄을 그으셨습니다.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당대 국군의 유일한 사단급 작전 지휘 경험자이자 초대 1군단장으로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 반격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퇴역 후에는 주대만 대사로서 한국과 대만의 우호에 힘썼고, 비록 군사쿠데타에 가담하였으나 유신에 반대하여 민주화 운동을 이어가셨습니다.

말년에는 광복회 회장으로서 독립운동가들과 그 후손들의 명예를 지키는 일에 힘쓰셨습니다.

동아시아 곳곳을 넘나들며 평생 조국을 위해 싸운 김홍일 장군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