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딸이 된 아내


남편의 딸이 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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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딸로 만든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인데...


이번 글에서는 고대 이집트에서 있었던 아내가 남편의 딸이 된 사연을 소개해 보려고 해


이 이야기는 이집트 제20왕조의 람세스 11세 치하 때 있었던 일로

그녀는 오늘날 바흐나사라고 불리는 도시 세페르메루에서 의식을 치를 때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여인으로

마구간 책임자였던 남편 네브네페르와 함께 한적한 지방 도시에서 그런대로 넉넉한 생활을 꾸리며 평화롭게 살았지

하지만 네브네페르에게는 한 가지 근심거리가 있는데

자신이 앓고 있던 병 때문에 아내의 장래가 걱정되었던 것이야...

부부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고

네브네페르는 자기가 죽은 뒤에 나네페르의 몫으로 되어 있는 유산상속권에 대해

친척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까 두려웠지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네브네페르는 기가막힌 방법을 생각해 냈고 그것을 실행하였는데

아내를 자신의 외동딸로 입양한 것으로

나네페르는

"남편은 나를 자기 자식으로 삼았다"고 말할 수 있었어

물론 그러한 입양을 위하여

서기관이 증인들 앞에서 기록한 문서가 필요로 하였으며

증인들로는 마구간 책임자 네 명, 군인 두 명, 그리고 여성들도 여러 명 이었으며 그 중에는 세트 신을 모시는 가수도 한 명 있었지

이는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현명한 결정이 되었는데

남편이 물려준 재산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었어

자신을 따르는 아들 하나와 딸 둘을 둔 충직한 하녀가 그녀와 함께 하였는데

나네페르의 남동생 파디우가 하녀의 큰딸과 사랑에 빠지자

* 파디우는 누나한테 물려받은 재산을 독점하지 않고 하녀의 다른 자녀들과 나누었어

* 나네페르 부인은 그들을 모두 부양했고 교육을 책임졌으며 파디우와 하녀의 자녀들도 모두 부인을 정성으로 모셨다고 해

* 이상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미래를 위해 그녀를 딸로 만든 남편과 그렇게 받은 재산을 너그럽게 사용한 아내의 이야기를 마칠게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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