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초등생 친 ‘80대 무면허’ “나 교장이었다” 황당 변명


https://v.daum.net/v/20250812095539444
https://v.daum.net/v/20250812095539444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 운전자는 사고를 낸 뒤 “어? 밟혔네?”라고 말하면서 즉각 사고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와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 4일 검찰은 ‘구약식 처분’을 결정했다. 구약식 처분은 검찰이 범죄 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 등 간소화된 절차로 처리하는 제도다.
가해 운전자는 A씨에게 “80 평생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무조건 잘못했고 용서해 달라. 최대한 선처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운이 나빴다. 더 큰 일을 당할 수도 있었다”는 해괴한 말을 늘어놓았다. 심지어 “최소의 금액으로 최대의 치료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다.
피해 아동은 성형외과에서 흉터 치료를 받고 있고, 사고로 빠진 영구치 3개 자리에는 성인이 된 후에야 임플란트 등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해 운전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민사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