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핸드메이드 역사지도를 올리고 있는 사과신선입니다.

『A.D 2년 당시 한나라 지도』 시리즈를 더 자세히 씹어먹는 컨텐츠를 구상하다가, 달콤한 조회수가 그리워서 찾아왔습니다.

다른 역사지도를 들고 말이지요.

무슨 역사지도냐?

이겁니다.

이 900년이 어떤 해냐?

한반도에서는 후백제가 등장하고,

당나라에서는 환관 유계술(劉季述)이 쿠데타를 일으켜 당 소종(昭宗)을 몰아내고,

중동부 유럽에서는 마자르족이 깽판을 치고, 동로마 제국과 압바스 칼리파국이 혼신의 맞다이들 벌이던

굉장히 바람잘 날 없던 해입니다.

그런 시기에 막 체제를 안정시키고 있던 나라였던 것이지요.

여기에 표기된 지명들을 표기하면

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색으로 색칠된 자잘한 영역에 표기된 글자들이 있는데, 일대에 살던 동슬라브 부족들을 표기한 것입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 살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을 떠났던 노르드인들이었지요.

(러시아권에서는 이 분들이 현지 토착민인 동슬라브 출신이라고 했는데 무시합시다. 동로마나 이슬람 여행자들이 했던 말이나 유물보면 노르드인이 맞아요.)

도시들은 노르드인들이 교통의 요충지에 성곽을 세우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하튼 이렇게 건설된 도시들 중. . .

지도에 나오는 도시들은 이후에도 단절되지 이어져 오늘날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도시로서 지금도 남아있게 됩니다.

이제 지도에 나온 도시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 . .

일단 지도를 봐주시기 바랍니다.